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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보다 비싼 필라테스 , 어떤 차이점이 있기에?

2020-02-21

필라테스와 요가는 뭐가 다르지?

 


요가와 필라테스는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플라잉 요가 등 최근 유행하는 요가들은 필라테스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같은 듯 다른 두 운동의 차이점은 그 목표에 있습니다. 요가는 신체와 정신의 건강과 유연성을 위한 수련입니다. 반면, 필라테스는 재활 치료가 목적인 운동입니다. 두 운동의 목적인 '수련'과 '치료'가 강의료 가격까지 달리한 셈입니다.

 

1. 고가 기구

 요가원 개업자는 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트만 있으면 되고, 심지어 수련생이 그 매트를 직접 사 오기까지 하죠. 하지만 필라테스는 기구 구입에 참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얼핏 보면 중세 고문 기구 같지만 하나에 백만 원을 우습게 넘기는 제품들입니다. 치료를 위해 필라테스 창시자가 제작한 기구들이죠. 이런 기구를 여럿 구매해야 하니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합니다.

 

2. 소수로 진행하는 수업 방식

필라테스는 일반적으로 강사와 수강생 1:1에서 최대 1:8 정도로 진행됩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늘수록 강사의 사랑과 관심이 금액에 비례해 파바박 줄어듭니다. 필라테스는 재활 운동인 만큼 강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강사의 관심이 분산되면 그만큼 효율이 줄어들죠. 반면 요가는 개인 수련이 그 목적입니다. 요가에 있어서 자세는 부수적인 것이며 중요한 것은 정신의 수련이죠. 요가 지도자는 그들의 길잡이 역할이며 자세가 정 잘못되었을 때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업적인 면만 보자면 필라테스는 고가 전략, 요가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비유할 있겠습니다.

 

3. 운동기구, 강사의 희소성

필라테스 도입 초기에는 국내에 필라테스 기구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비싼 가격에 해외에서 기구를 들여와야 했죠. 국내 강사도 적어 비싼 강사들을 고용해야 했습니다. 이런 조건 때문에 필라테스 스튜디오의 수도 적었죠. 높은 강의료와 장소의 희귀성은 곧 아무나 할 수 없는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이미지는 필라테스의 높은 가격에 대해 합리적인 것 처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필라테스 기구를 생산하게 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는데요. 덕분에 요가만큼이나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고객 유치를 위해 가격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요가보다는 가격이 높습니다. 구비해야하는 기구가 많고, 소수정예 수업방식으로 인한 탓도 있죠. 또한 요가에 비해 가격 경쟁이 덜 심한 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