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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 도움으로 다이어트 성공

2019-12-15

다이어리에 ‘신년 목표: 다이어트’를 꾹꾹 눌러 적어보지만 그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참 찾기 드물다. 때문에, 자신이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닌지 알아봐야 한다.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고통스러운 운동과 극도로 음식량을 줄이는 식이제한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년 다이어트에 항상 실패하고 있다면 자신이 여기에 해당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다이어트는 고통스럽게 하는 게 아니다. 고통스럽게 살을 빼면 언젠가는 결국 요요라는 형태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새해에 세우는 다이어트 계획처럼, 새 사람이 되기 위한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형태여야 한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나를 사랑한다면 1~2주만에 몇kg가 빠졌는지 전전긍긍하며 나를 채찍질하지 말아야 한다.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그보단 내가 평소 어떤 공간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것을 먹고 있는지 돌아보자. 혹시 내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식사를 대충 해치우고 있는지, 우울하다고 해서 무조건 입에 집어넣고 있진 않은지 살펴보라는 이야기다.

나를 최우선으로 두고 나를 사랑하며 하는 다이어트는 고통스럽지 않다. 나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나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자연스레 마구잡이로 폭식하는 습관, 생각하지 않고 하염없이 음식을 먹는 습관을 멈출 수 있게 된다.

혼자서는 이런 마음을 먹기 어렵고, 아직 나를 사랑하는 것이 어색하다면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우리가 폭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식욕 때문이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나를 공허하게 만드는 것을 채우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우리 몸이 맞설 수 있도록 에너지를 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 식욕도 같이 증진시킨다. 전문가를 만나 심리적인 부분을 치유받게 되면 자연스레 폭식도 멈출 수 있다.

생각 없이 계속 음식을 먹고 있거나, 갑자기 음식을 폭식하는 습관은 식이장애라고 봐야 한다. 식이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신과 상담을 통해 폭식을 반복하게 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요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받으면 훨씬 수월하게 폭식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굳게 마음먹은 것도 삼 일이면 흐려진다는 이야긴데, 이 ‘작심삼일’도 반복해서 하면 3일 갈 결심이 6일이 되고, 9일이 되어 결국엔 목표를 이루게 된다고 한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그래야 한다. 어색하더라도 나에게 손을 건네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간 나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