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fitness

Health Information

정보게시판

잠만 잘 자도 체중 감소에 효과!

2019-12-15

겨울철에 살이 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땀이 흘러 자연스럽게 체온 조절이 가능한 무더운 여름에 비해 겨울에는 몸이 스스로 열을 내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몸은 더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한다. 이는 식욕을 조절하는 몸 속의 중추신경이 음식을 소화하며 발생한 열로 포만감의 정도를 결정하기 때문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열이 부족해져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포만감이 들기 때문이다.

'겨울 우울증(WInter Blues)'을 유발하는 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이 부족한 것도 겨울철 살을 찌우는 데 한몫한다.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일조량(日照量·햇빛이 비추는 양)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분비가 줄어드는데,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하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지만 반대로 식욕은 증가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고지방의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올바른 수면법은 체중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수면을 취하면 몸에서 렙틴이라는 식욕 조절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렙틴이 분비되면 식욕을 낮춰 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을 경우에는 렙틴의 양이 줄어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하게 되기도 한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미셸 스테판(Michelle Stepan)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에 2500칼로리를 섭취하는 사람이 매일 1시간씩 수면 시간을 늘릴 경우 1년 안에 약 6kg의 체중이 줄어든다.

숙면을 취할 경우에는 렙틴 호르몬 외에도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성장 호르몬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체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초대사량이 상승하면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체지방을 줄이는 데에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숙면을 취하는 동안에는 필요 없는 간식의 섭취도 줄일 수 있어 6% 정도의 열량도 감소한다.

이같은 호르몬들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의 심야에 분비가 활발하고, 수면 후 2시간이 지나야 분비가 시작되므로 밤 12시 이전 '일찍'잠자리에 드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 수면 주기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일찍 잠이 오고 오랜 시간 자게 된다. 이 때 억지로 잠에서 깨려는 것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